'언론사의 꽃' 편집기자협회 60주년 기념 '언론의 지평' 종로서 개막..."언론의 의미 되새겨야"

2024-07-03 11:17

김창환 한국편집기자협회장이 '언론의 지평' 개막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편집기자협회]

한국편집기자협회(협회장 김창환)와 종로문화재단이 서울 종로 광화문 광장에서 협회의 창립 60주년을 기념해 특별전 '언론의 지평' 행사를 개최했다.

'언론의 지평' 행사는 지난 2일 오전 11시 개막식을 열었다. 이날 개막식에는 정문헌 종로구청장, 김승모 종로문화재단 대표이사, 정희택 세계일보 사장,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이진석 문화체육관광부 차관보, 라도균 종로구의회의장, 박종현 한국기자협회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의 시작은 글씨당 김소영 작가의 화려한 퍼포먼스로 열었다. 테이프 커팅, 기념 촬영 등이 진행됐으며, 김 협회장 주도 하에 내빈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도슨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뿐 아니라 레터링존 메시지 적어보기, 나만의 헤드라인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도 펼쳐졌다.

이번 전시는 총 3개 섹션으로 나뉘어 협회 60주년에 걸맞게 전시물을 '60'이라는 숫자를 형상화해 배치됐다.
 
김창환 한국편집기자협회장이 내외빈을 대상으로 도슨트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한국편집기자협회]

'편집기자, 언론의 지평을 열다' 섹션에서는 편집기자의 역할, 협회, 연혁 및 활동 등이 소개됐다. '종로, 언론의 지평이 열린 도시'에서는 종로 속 언론사, 언론 속 종로 등 언론의 중심이 된 종로를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지평을 열어온 사람들'에서는 한국 편집 기자의 60년 발자취가 담겼다. 한국편집상 수상 지면과 53개 회원사의 대표작들이 전시돼 눈길을 사로잡았다.

김 협회장은 "이번 60주년 특별전은 신문이라는 기록물의 가치를 전하고, 언론의 의미를 되새기며, 무엇보다 언론의 최전선에 묵묵히 최선을 다하고 있는 편집기자의 역할을 알리는 데 초점을 뒀다. 함께 공감하고 기억해 미래를 준비하는 밑거름의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이 '언론의 지평' 개막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편집기자협회]

정 구청장은 "한국 언론의 주요 활동 무대인 종로에서 언론의 꽃인 편집기자의 작품을 전시할 수 있어 영광이다. 대한민국의 시작이자 미래, 원점과 지향점을 대표하는 종로에서 뜻깊은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언론의 지평'은 오는 5일까지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