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성역 영업개시 기대감..." GTX-A 인근 아파트 거래량 늘고 가격도 올랐다
2024-06-30 18:00
동탄·구성·성남역 인근 아파트 가격 상승…매매가격지수도 상승
구성역 인근 'e편한세상구성역플랫폼시티' 한 달 새 2억원 상승
구성역 인근 'e편한세상구성역플랫폼시티' 한 달 새 2억원 상승
동탄과 수서를 잇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의 '구성역'이 지난 29일 추가로 개통 및 영업개시 되면서 역 근처에 위치한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하고 거래량이 늘고 있다. 특히 구성역 인근은 올해 상반기까지는 매수세에 큰 변동이 없다가 GTX 개통이 임박하자 매물 가격이 크게 뛰었다.
30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파트실거래가(아실)에 따르면 GTX-A 동탄역이 지나는 경기 화성시 오산동에 있는 '동탄역롯데캐슬알바트로스' 전용면적 122㎡는 한 달 전과 비교해 8억원에서 11억5000만원으로 3억5000만원 상승해 거래됐다. 인근의 또 다른 아파트인 '동탄역신미주' 전용면적 84㎡는 한달 전과 비교해 4억7700만원에서 5억4200만원으로 6500만원 상승해 거래되기도 했다.
이번에 개통된 경기 용인시 기흥구 마북동의 GTX-A 구성역 인근의 아파트도 가격이 들썩이고 있다. 아실에 따르면 'e편한세상구성역플랫폼시티'는 이날 기준 6월 한달 동안 15건이 거래되면서 용인시 기흥구에서 거래량 1위를 차지했다.
가격도 상승하는 추세다. '블루밍구성더센트럴' 전용면적 59㎡는 한달 전 6억6000만원에 거래됐지만 최근 6억6800만원에 거래되면서 한달새 800만원 상승해 거래됐다. 현재 이 아파트의 호가는 7억원 안팎이다.
GTX-A 성남역이 지나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도 상황은 비슷했다. 성남역 인근 '판교푸르지오그랑블' 전용면적 139㎡은 지난달 38억5000만원에 거래되면서 지난 2022년 달성했던 신고가(39억1000만원)에 가깝게 거래됐다.
화성시 오산동 A 공인중개사 사무소 관계자는 "동탄역 인근의 호재는 올해 상반기부터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며 "최근에 구성역이 개통되면서 또 한번 거래가 활발해지는 모양새"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