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이드 포토] '토론 참패' 바이든 사퇴 아내에게 달렸다?...패션 보니 '강행 의지' 가득

2024-06-30 15:25

질 바이든 여사가 'VOTE'라는 글자가 적힌 의상을 입고 유세장에 등장했다. [사진=AP·연합뉴스, 슬라이드 포토=AP·로이터·EPA·AFP·Getty Images via AFP·EPA·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토론에서 참패했다는 평을 받아 민주당 내 후보 교체론까지 거론되는 조 바이든 현 미국 대통령의 사퇴 요구에 아내 질 바이든 여사 패션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미국 매체 워싱턴포스트와 뉴욕타임스 등 현지 언론은 바이든 여사가 TV 토론 이후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진행된 유세 현장에서 선보인 패션에 주목했다. 평소 정치적 메시지가 담긴 의상을 입지 않았던 바이든 여사지만, 지난 29일(한국시간) 열린 유세 현장에서 'VOTE(투표하라)'라는 글자가 담긴 옷을 입고 등장했기 때문이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지난 28일 트럼프 전 대통령과 첫 대선 TV 토론을 벌였으나, 기대에 못 미치며 '혹평'을 받았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이 속한 민주당 내부에서는 후보 교체론까지 흘러나왔다.

CNN이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응답자 중 67%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했다고 밝혔다. 단 33%만이 바이든 대통령의 승리라고 답했다.

일각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의 교체를 위해서는 그의 정치적 조언자인 바이든 여사가 나서야 한다는  의견까지 나왔다. 하지만 바이든 여사는 토론 이후 공식적으로 '투표하라'는 정치적 메시지를 내고 있는 만큼,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에서 물러날 일은 희박해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