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새벽동행 자율주행버스' 탑승…"약자 교통 해결"
2024-06-28 10:13
시내버스 첫차보다 '최대 30분' 빨라
10월 '도봉산역~영등포역' 정식 운행
10월 '도봉산역~영등포역' 정식 운행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른 새벽 출근하는 시민들과 함께 '새벽동행 자율주행버스'를 탑승하고 첨단교통혁신을 통한 약자와의 동행을 약속했다.
시에 따르면 이날 오 시장은 오전 4시 30분께 종로4가 광장시장 중앙정류소에서 자율주행버스에 탑승해 4시 45분께 충정로역에서 하차했다. 버스에는 미화원과 경비원 등 새벽 근로자 4명이 함께 탑승했다.
오 시장은 새벽 근로자의 애환과 의견을 들은 뒤 앞으로도 '서울의 새벽을 여는 시민들의 삶을 밝히는 첨단교통혁신'을 통한 동행으로 이른 새벽과 밤늦은 출퇴근길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고 대중교통 사각지대도 해소해 나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른 새벽 시간에 출근해야 하는 근로자분들이 (버스가 없어) 택시를 타고 출근할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최첨단 과학기술의 총아인 자율주행버스가 이른 시간 새벽을 여시는 분들이 일터로 출근하시는 데 도움을 드릴 수 있게 됐다는 점이 정말 감사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자율주행버스 시범운행을 거치고 철저히 잘 준비해서 이 버스를 꼭 필요로 하는 분들이 필요로 하는 시간에 잘 이용하실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시는 2025년 3개 지역에 지역맞춤 자율주행버스를 시범 도입하고 2026년부터 10개 이상 지역으로 본격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