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금융지주, 2분기 순익 10% 오른다
2024-06-28 07:02
연간 역대 최대 실적 전망도
국내 주요 금융지주사들의 2분기 순익이 전년동기대비 10% 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시에 상장된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의 2분기 순익에 대한 시장 전망치는 4조6418억원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2분기(4조3765억원)보다 10%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금융권은 각 사가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배상을 1분기 실적에 반영한 뒤 2분기 중 총력을 기울인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금융권 일각에선 올해 금융지주들이 연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4대 금융지주의 올해 순이익은 총 16조4588억원으로, 지난해(15조1367억원)보다 9.5% 증가할 것으로 보고있다. 지난 2022년의 사상 최대 실적(15조6503억원)을 뛰어넘는 수치다.
금융지주들은 다음 달 하순 차례로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