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공급망‧산업대화 반도체 포럼 개최....공급망 공조 방안 논의

2024-06-28 02:00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13동 산업통상자원부. 2023.10.13[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한국과 미국 정부가 양국 반도체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민관 협력을 더욱 밀도 있게 추진하기로 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7일(현지시간)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부 장관과 함께 미국 워싱턴DC 더 헤이아담스 호텔에서 한·미 양국 반도체협회가 공동 주최한 '한·미 공급망·산업 대화(SCCD) 반도체 포럼'에 참석했다. 한·미 산업장관은 앞서 지난해 4월 미국 국빈 방문 계기로 개최된 '제1차 한·미 공급망·산업 대화'에서 양국 반도체 협력 강화를 위해 민관이 참여하는 포럼 설치에 합의한 바 있다.
 
이날 포럼에는 산업부·미국 상무부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인텔, IBM 등 양국 주요 반도체 기업과 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양국 반도체 산업 현안인 △기술개발 △인력양성 △공급망 안정에 대해 현황을 점검하고 실질적인 성과 도출 방안을 모색했다.

한·미 반도체 협회는 반도체 공급망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들은 반도체 포럼의 정례화와 인공지능(AI) 등 신흥 시장에서의 비즈니스 협력, 기술개발‧인력양성‧투자 활성화 등을 위한 협력을 추진하기로 약속했다. 
 
안덕근 장관은 개회사를 통해 "한·미 산업기술 협력센터를 통해 양국 간 기술 협력을 지원하고 석박사·청년 인력 교류를 확대함으로써 인력 부족 문제를 공조하겠다"며 "올해 하반기 미국 현지에 설립될 '한·미 인공지능(AI) 반도체 혁신센터'가 양국 산업계 교류 활성화에 기여하고 이번 반도체 포럼도 양국 민관 간 자유로운 소통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