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부터 고용연계까지 '한 번에'···서민금융 종합플랫폼 '잇다' 30일 출시
2024-06-27 10:59
수요자 중심 정책서민금융 상품 출시·운영체계 개편
앱에서 '조회→선택→보증→대출'까지 한 번에 가능
"고용·복지·정신건강 등 비금융 서비스도 연계 지원"
앱에서 '조회→선택→보증→대출'까지 한 번에 가능
"고용·복지·정신건강 등 비금융 서비스도 연계 지원"
이달 말 민간·정책서민금융 상품을 이용하는 것부터 취업·채무조정 등의 상담까지 받을 수 있는 비대면·원스톱 서민금융 종합플랫폼 '잇다'가 출시된다. 수요자 맞춤형으로 제공되는 잇다는 하나의 애플리케이션 안에서 대출 조회부터 추천, 선택, 대출 실행까지 한 번에 가능하다. 아울러 고용, 복지, 금융을 연계한 복합상담도 원스톱으로 받을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27일 서울 중구 서민금융진흥원 본원에서 고용노동부,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금융감독원 등 관계부처·기관과 함께 '서민금융 잇다', '금융-고용-복지 복합지원 방안' 등을 논의하는 회의를 진행했다.
잇다는 서민금융 전용 종합플랫폼이다. 민간·정책 서민금융상품을 모두 아울러 수요자 맞춤으로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을 안내하고, 수요자가 상품을 조회·선택하면 보증서 발급부터 대출 실행까지 한 번에 가능하다. 복잡한 서류제출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잇다를 통해 연계되는 상품은 △새희망홀씨 △사잇돌대출 △민간 서민금융상품 등 은행권 서민금융상품 14개를 포함한 72개 상품을 시작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고용과 정신건강 서비스도 지원한다. 고위험군에 대한 정신건강복지센터를 직접 연결하고, 센터와 협력해 정신건강 교육과 캠페인을 제공한다. 센터 이용자에게는 고용지원 제도를 연계해 취업에 성공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준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그간 제도권 금융에서 소외된 분들을 지원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다"며 "잇다는 저신용·저소득층이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이 다 있고, 비대면 복합상담을 통해 고용·복지, 채무조정제도를 '이어주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기관 간 벽을 허물어 비(非)금융 분야로 복합지원 방안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