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證 "LG생활건강, 2Q 시장전망치 하회 예상"… "중립"
2024-06-27 08:25
한국투자증권은 27일 LG생활건강의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5.1%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눈높이를 낮출 시점이라면서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6% 감소한 1조7965억원, 영업이익은 4.9% 줄어든 1502억원으로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분기 면세 산업의 업황 회복이 예상보다 더뎠기 때문"이라며 "중국의 쇼핑 행사인 618행사가 흥행하지 못하면서 면세점 산업 회복이 더뎠던 걸로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또 "미국 등 중국 이외의 국가에서 사업 확장을 진행 중이지만 여전히 화장품 매출 내 중국향 매출 비중이 높다"면서 "올해 하반기에 중국 경기와 화장품 산업의 유의미한 회복이 이뤄질 경우 추세적 주가 회복을 기대해 볼 만하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