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證 "롯데칠성, 3분기부터 수익성 개선…주가 저평가 구간"
2024-06-26 08:40
IBK투자증권은 26일 롯데칠성에 대해 3분기부터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칠성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38.8% 증가한 1조 1048억원, 영업이익은 12.5% 감소한 517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음료 부문 원가 부담이 이어지며 시장 전망치(영업이익 646억원)를 하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부문별로 보면 음료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0.8% 증가한 5422억원, 영업이익은 21.7% 감소한 374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며 "경쟁사의 공격적인 마케팅 여파로 판매량 증대가 쉽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주류 부문을 살펴보면 '새로 살구' 판매 실적이 더해져 새로 매출이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할 전망"이라며 "새로에 이어 새로 살구 수출을 확대 할계획이며 관련해 생산시설 증설을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부연했다.
이어 "소주 수출 비중은 20% 수준이며, 1분기 미국향 소주 수출이 전년 동기보다 42% 증가하는 등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크러시 매출은 월 50억원 수준이 유지되는 것으로 보이지만 청주와 RTD(레몬진) 판매는 양호하고 와인, 위스키는 감소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