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원 학교법인 일송학원 이사장 별세...향년 79세

2024-06-25 19:58

윤대원 학교법인 일송학원 이사장이 25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사진=한림대의료원]

윤대원 학교법인 일송학원 이사장이 25일 오후 4시 20분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9세.
 
윤 이사장은 평안남도 용강군 출신으로 용산고를 졸업하고 가톨릭대 의대와 동 대학원 석·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외과에서 의사로 활동했으며 1985년 한림대학교의료원 최초로 신장이식 수술에 성공했다. 1987년에는 국내 최초로 췌장 이식수술에 성공해 한국 의학발전에 공헌했다.
 
또 배움이 국력과 인류 행복 추구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믿음으로 1990년 한림과학원 설립했으며 1997년 한국컨벤션산업경영연구원 개설, 2004년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를 설립해 인재 양성에도 힘썼다.
 
이후 그는 경영기간 동안 의료사회복지 확대에 집중했다. 1974년 성심자선병원이 개원했을 때 부원장으로서 영세민을 위한 무료진료를 시행했다.

IMF 당시에는 노숙자, 영세민, 결식아동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1991년부터 한국노인보건 의료센터, 성심복지관(현 신림종합사회복지관), 안양복지관 등을 설립해 개관했다. 학교법인 일송학원은 20년 넘도록 운영해왔다.
 
화상전문병원과 화상병원학교를 운영했으며 베트남 등 8개국 화상 환자들에게 총 18억원의 진료비를 지원했다. 스웨덴과 교류하면서 양국의 의학 발전 및 교류 가교역할에 기여한 공로로 2020년 아시아 최초 스웨덴 웁살라대학의 ‘린네 골드메달’을 받는 등 다수의 상을 받았다.
 
유족은 부인 김경혜씨와 자녀 장남 윤희성 일송학원 상임이사, 차남 윤희태 도움박물관장, 장녀 윤은주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교수다.
 
빈소는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진다. 발인은 28일 오전 8시에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