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 한국인 사망자 5명으로 증가...실종자 수색 계속

2024-06-25 10:28

24일 오전 경기 화성시 서신면의 일차전지 제조 업체인 아리셀 공장에서 불이 나 연기가 치솟는 공장 건물. [사진=경기 소방본부]
 
경기 화성 아리셀 공장에서 일어난 화재로 인한 사망자가 다수 발생한 가운데, 한국인 희생자가 5명으로 늘어났다.

소방당국은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 실종·사망자 중 한국인이 2명에서 5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앞서 소방당국은 한국인 사망자가 2명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현재 발견된 시신의 훼손 상태가 심해 경찰은 사망자들의 신원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들은 "DNA 채취 등을 통해 전체 신원을 파악하는 데 주력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지난 24일 오전 10시 31분께 경기 화성에 위치한 아리셀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는 22시간여 만에 완진됐다. 이에 따라 소방당국은 실종자 수색에 구조 인력과 구조견을 투입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만약 실종자가 사망 상태로 발견되면 사망자는 23명으로 늘어난다. 아직 실종자의 국적은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