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랙터·콤파인 등 주요 농기계 소폭 증가…밭농업 ↑논농업 ↓

2024-06-25 11:00
밭 농업 재배 면적 증가 영향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5동 농림축산식품부.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지난해 트랙터, 밀티콥터 등 주요 농업기계의 수가 1년 전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5일 농림축산식품부가 조사한 주요 '농업기계 보유 현황'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주요 농업기계는 196만4000대로 전년 대비 2만1000대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트랙터 31만2000대, 콤바인 7만3000대, 동력 이양기 17만1000대, 동력 경운기 52만3000대, SS기 6만4000대 등이다. 

증감 변화를 살피면 트랙터 3251대(1.1%), SS기 2022대(3.3%), 농업용 멀티콥터 457대(21.8%)는 1년 전보다 늘어났다. 반면 콤바인 218대(0.3%), 이앙기 1580대(0.9%), 동력 경운기 4547대(0.9%)는 감소했다. 이는 벼 농업 재배 면적이 감소하고 있지만 밭 농업은 증가세를 나타내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농식품부는 논 농업에 비해 기계화가 낮은 밭 농업 분야 기계화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밭 농업 기계화 지원 시군을 지난해 6개에서 올해 15개로 확대하는 등 농기계 보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상만 농식품부 농식품혁신정책관은 "농촌 인력 감소와 고령화 위기에서 농업기계 보급 확대와 기계화율 제고는 중요한 과제"라며 "농기계 보유 현황을 활용한 효율적인 농업기계화 정책 추진으로 기계화율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