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규 성북을 당협위원장, 與 최고위원 출마...박용찬 이어 두 번째

2024-06-20 16:35
장동혁·박정훈 출마 유력...25일까지 후보자 접수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왼쪽)이 지난 2월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인재 영입 환영식에서 이상규 한국청년임대주택협회 회장(현 국민의힘 서울 영등포을 당협위원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왼쪽)이 지난 2월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인재 영입 환영식에서 이상규 한국청년임대주택협회 회장(현 국민의힘 서울 영등포을 당협위원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상규 국민의힘 서울 성북을 당협위원장은 오는 7·23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 경선에 출마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 위원장은 20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당을 재정비하고 원팀으로 만들어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국민의 행복을 위해 뛰는 국민의힘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내부에서 서로 비판하고 시비를 따지는 것은 진정한 보수가 갈 길이 아니다"라면서 "우리가 극복해야 할 대상은 대통령이나 당의 승리를 위해 헌신했던 분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22대 총선을 앞두고 지난 1월 국민의힘에 영입됐다. 외식업체 사업가인 이 위원장은 지난해 청년 주택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단체인 한국청년임대주택협회를 발족해 회장을 맡았다. 총선 패배 이후에는 당 총선백서 특별위원회 위원을 맡았으며 원외 당협위원장 모임인 ‘성찰과 각오’에서 활동 중이다.
 
국민의힘 최고위원 공식 출마자는 박용찬 서울 영등포을 당협위원장에 이어 2명이 됐다. 앞서 박 위원장은 지난 17일 최고위원 출마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장동혁 원내수석대변인과 박정훈 의원도 최고위원에 도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1인2표'로 뽑는 최고위원은 일반 선출직 최고위원 4명과 청년최고위원 1명 등 총 5명이다. 일반 최고위원 가운데 1명은 여성 몫으로 할당돼 있다. 국민의힘은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전당대회 후보자를 접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