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각을 드러낸 고령군 청년마을

2024-06-20 16:11
정안전부 개최 '청년마을 페스티벌'서 이목 끌어

고령군청 전경[사진=고령군]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서울숲 가족마당에서 행정안전부가 개최한 ‘청년마을 페스티벌’에 고령군 청년마을 ‘뮤즈타운’(Muse Town, 대표 심광섭)이 참가해 축제 분위기를 한껏 띄우고 이목을 끌었다고 20일 고령군이 밝혔다.
 
이번 축제는 작년에 이어 2회째로 ‘지역에서의 꿈을 찾아가는 청년들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곳’이라는 의미를 담아 '청년마을 휴게소'라는 주제로 청년마을 사업성과를 공유하고 수도권 청년들과 시민들에게 알리는 장이 됐다.
 
고령군청년마을 ‘뮤즈타운’은 고령에서의 살아보기, 일거리 체험, 이색파티 등을 홍보하고 음악 디제이(DJ) 체험프로그램 등 현장을 방문하는 청년과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뮤지컬 배우 소냐의 축하공연과 가수 하림 등 청년예술가 공연도 지원하여 청년마을 페스티벌의 품격을 드높였다.
 
청년마을 페스티벌에 참가한 행정안전부 이상민 장관은 청년마을 대표들과 기념촬영 후 고령군 청년마을(뮤즈타운) 홍보부스에도 방문해 직접 디제잉 체험을 하며 청년마을 뮤즈타운 관계자들을 격려해 줬다.
 
이 행사에 앞서 청년마을 뮤즈타운은 이 달 초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개최돼 7만 명의 관객이 모였던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 코리아 2024’에도 참가해 심광섭 PD(고령군 청년마을 대표)를 비롯 고령 살아보기 참여 청년 13명이 청년 대표 공연기획사‘에이브릿지’와 함께 프로덕션 업무 및 일거리 실험 등에 참여 함으로써 아시아를 대표하는 음악축제에서 그 존재감을 드러내 ‘뮤즈타운’이 소문나기 시작했다.
 
한편, 행정안전부의 청년마을 사업은 지역 청년의 유출을 방지하고, 외지 청년의 유입을 통해 지역에 활력을 높이는 사업으로, 2018년부터 2023년까지 총 39개의 청년마을이 지정됐다.
 
고령군은 2023년에 청년마을 지원사업에 공모 선정돼 다수의 외지 청년이 지역살아보기(93명), 일거리 실험(3,038명)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그 결과 청년마을 프로그램 참여 후 공익근무지를 고령으로 결정해 현재 근무 중인 청년도 있고, 고령에서의 보컬 레슨 등으로 정착 하거나 장기체류를 통한 이주를 희망하는 청년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올해는 청년마을 지원사업 2년 차를 맞이해 ‘뮤즈타운’에서는 음악을 사랑하는 서울의 청년이나 외국인 청년들을 대상으로‘고령살아보기’참여 희망자를 모집하고 있다. 고령군은 청년마을 지원사업을 통해서 지역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 넣고, 외지 청년들의 고령 방문을 통한 생활인구를 확대함으로써 “젊은 고령”으로 변화 시켜 나가도록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