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고 싶은 케이-관광섬 만들기...정부, 지자체와 발전방안 머리 맞댄다
2024-06-20 08:46
‘케이-관광섬’ 육성사업은 저밀도·청정 관광지인 섬에 관광과 케이-컬처를 융합, 매력적인 섬으로 특화하는 사업이다.
문체부는 2022년 말부터 사업을 공모해 지난해 4월 5개 섬을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각 지자체는 전문가 상담(컨설팅)을 받아 그해 11월 완성도 높은 섬별 맞춤형 종합관광계획을 수립했다.
종합관광계획에 따라 각 섬에 4년간 100억원 내외(국비 50억원, 지방비 5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각 섬은 지역주민과 관광사업자, 지자체 등이 참여하는 민관협력형 추진체계를 통해 관광자원과 콘텐츠 개발, 관광편의․서비스 기반 강화, 섬별 정체성 구축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연수회에서는 올해부터 본격 궤도에 오른 섬별 사업 진행현황을 점검하고, 사업 추진 과정에서 애로사항과 문제점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또 전문 컨설팅 위원들과 발전방안과 협력방안을 모색한다.
‘케이-관광섬’ 육성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섬 관광의 특성을 체험하는 기회도 제공한다.
참석자들은 울릉도가 ‘케이-관광섬’ 육성사업 중 하나로 추진하고 있는 ‘울릉속살 해담길’ 걷기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문체부는 ‘케이-관광섬’ 사업이 마무리되는 2026년까지 섬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상담(컨설팅)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각 지자체의 역량을 강화하고, 사업을 완료한 섬들이 지속 가능한 관광지로서 세계인의 ‘버킷리스트’가 되도록 뒷받침할 예정이다.
특히 백령도(옹진군)와 울릉도(울릉군), 흑산도(신안군)는 국토교통부의 ‘도서 소형공항 건설사업’도 추진하고 있어 문체부는 섬 특성을 고려한 관광 콘텐츠를 확충하고 공항 개항에 따른 관광객 급증에 대비할 계획이다.
김근호 문체부 관광산업정책관은 “이번 공동연수회를 통해 새로운 사업 아이디어를 얻고 ‘케이-관광섬’ 사업의 중요성을 확인하길 기대한다”며 “가고 싶은 ‘케이-관광섬’이 오고 싶은 대한민국의 대표 관광 목적지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