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러시아, 푸틴 방문 맞아 석유·가스·에너지 협력 확대 논의
2024-06-20 09:43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 계기로 양국이 석유, 가스, 에너지 분야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19일 베트남 현지 매체 정부신문에 따르면 이날 오전 쩐 홍 하(Tran Hong Ha) 베트남 부총리는 러시아국영석유가스공사인 자루베즈네프트(Zarubezhneft Petroleum)의 세르게이 쿠드리야쇼프(Sergey Kudryashov) 사장을 만났다.
하 부총리는 최근 자루베즈네프트와 베트남국영석유가스공사(PVN) 간 합작 투자 기업 운영 결과를 높이 평가하며 베트남과 러시아 간 경제 관계에 중요한 기여를 했다고 말했다. 또한 자루베즈네프트와 PVN이 양국 고위 지도자들이 추진하는 석유, 가스, 에너지 분야의 협력 범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실질적인 제안 내용을 마련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부총리는 자루베즈네프트와 각 부처, 기업 등이 포괄적인 협력 원칙, 특히 양국 간 신뢰를 베트남의 새로운 투자 및 협력 프로젝트 실행 과정에 지속적으로 통합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자루베즈네프트가 △해상 풍력 등 재생 에너지 프로젝트 투자 △녹색 수소, 녹색 암모니아 등 새로운 연료 생산 △석유가스 플랫폼의 국가 인프라 활용 등에 관심을 가져주기를 요청했다. .
이에 쿠드리야쇼프 사장은 하 부총리에게 감사를 전하며 자루베즈네프트와 PVN 간 합작 투자 회사인 비엣소페트로(Vietsovpetro) 및 루스비엣페트로(Rusvietpetro)의 운영 상태와 기타 여러 분야의 프로젝트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그는 해당업체들이 베트남의 석유, 가스 및 에너지 품질을 향상시켜 양국 간 무역액에 중요한 기여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자루베즈네프트 경영진은 여러 가지 권고 사항을 제시하고 베트남 정부가 어려움과 장애물을 제거하고 베트남에 있는 해외 비즈니스 공동체의 투자 및 사업 활동에 유리한 환경과 조건을 마련을 위해 계속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이날 북한 방문 일정을 마친 푸틴 대통령은 20일 새벽 베트남에 도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