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총 1위' 엔비디아 업은 TSMC, 사상 최고가 경신
2024-06-19 18:46
세계 1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대만 TSMC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엔비디아가 미국 증시 시가총액 1위로 올라선 가운데 엔비디아를 최대 고객사로 둔 TSMC의 주가도 함께 날아오르고 있다.
19일 대만 증시에서 TSMC 주가는 4.03% 오른 981.00대만달러에 마감했다. 전장에서 쓴 신고가(943대만달러)를 하루 만에 경신한 것이다.
월가는 TSMC의 상승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TSMC 목표주가를 기존 980대만달러에서 1080대만달러로 높였고, 기존에 이미 1080대만달러로 높게 잡은 씨티그룹도 1150대만달러로 다시 상향 조정했다. 골드만삭스는 TSMC 주가가 1160대만달러까지 갈 것이라고 전망한다.
천자이 씨티그룹 반도체산업 애널리스트는 ”TSMC의 5나노와 3나노 공정은 클라우드 컴퓨팅과 AI(인공지능) 분야에서 폭넓은 수요 전망을 갖고 있다”며 “선진 공정(5나노·4나노·3나노)의 매출 비중은 2024년과 2025년 각각 53%, 61%를 담당할 것으로 보이고, 내년에 (파운드리) 가격을 5~10% 올리면 매출은 3~6%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