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전국에 12만가구 분양…서울은 1만4000가구 공급

2024-06-19 10:45
12만가구 중 수도권 6만7430가구로 과반

서울 도심 전경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오는 9월과 10월 전국에 아파트 5만7000가구가 공급되는 등 올해 하반기에 12만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지난해 하반기 13만7924가구 대비 13% 감소한 것으로, 서울 등 수도권 물량이 급감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19일 부동산R114의 하반기 분양물량 집계(지난 12일 기준)을 보면 오는 7∼12월 분양되는 물량은 총 11만9751가구(민영아파트 기준)를 기록할 전망이다. 월별로 △7월 1만7806가구 △8월 1만4131가구 △9월 2만6681가구 △10월 3만605가구 △11월 2만426가구 △12월 1만102가구다.
 
전체 수도권 물량은 6만7430가구, 수도권을 제외한 나머지 물량은 5만2321가구로 집계됐다.
 
서울의 하반기 공급 물량은 1만3999가구로 지난해 동기(1만8458가구) 대비 24% 감소했다. 경기 역시 같은 기간 3만6998가구가 공급돼 지난해 동기의 5만3127가구보다 30% 줄었다. 반면 인천의 하반기 분양 물량은 1만6433가구로, 지난해 하반기 9609가구보다 71% 증가했다.
 
월별 주요 공급 단지로는 오는 7월 '래미안 원펜타스'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신반포 15차 아파트 재건축을 통해 공급되는 래미안 원펜타스는 최근 분양가가 역대 최고가인 3.3㎡당 6737만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서울 강남구 도곡동 '래미안 레벤투스'도 같은 달 분양될 예정이다. 308가구 중 133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8월에는 광주 최대 규모 재개발사업으로 광산구 신가동 일대에 들어서는 '아크로 트라몬트'가 공급된다. 아크로 트라몬트는 4718가구 중 1419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9월에는 서울 노원구 광운대 역세권 개발을 통해 3173가구 가운데 2078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10월에는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인 서울 송파구 신천동 '잠실르엘', 11월에는 서울 서초구 방배동 '디에이치방배'의 분양도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