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 골퍼 60명, 파리 올림픽 출발 선상에 섰다

2024-06-19 09:00
韓 김주형·안병훈 출전
女는 이번 주 메이저 후 결정

2024 파리 하계 올림픽 골프 남자부 출전을 확정 지은 김주형이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남자 골퍼 60명이 올림픽 출발 선상에 섰다.

국제골프연맹(IGF)은 19일(한국시간) 2024 파리 하계 올림픽 골프 남자부 출전 명단을 발표했다.

기준은 17일 남자골프 4대 메이저 대회인 US 오픈 종료 직후 남자골프 세계 순위(OWGR)다.

그 결과 32개국 60명이 출전한다. 대륙 별로는 유럽 25명, 아시아 13명, 북아메리카와 남아메리카 각각 8명, 호주·오세아니아 4명, 아프리카 2명이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4명으로 가장 많다. 나머지 국가는 2명씩이다.

미국은 OWGR 상위 15위 안에 4명이 포함됐다. OWGR 1위 스코티 셰플러, 3위 잰더 쇼플리, 5위 윈덤 클라크, 7위 콜린 모리카와다.

유럽에서는 북아일랜드의 로리 매킬로이(OWGR 2위), 스웨덴의 루드빅 오베리(OWGR 4위), 노르웨이의 빅토르 호블란(OWGR 6위), 스페인의 욘 람(OWGR 9위), 잉글랜드의 토미 플리트우드와 매슈 피츠패트릭(OWGR 12·13위), 프랑스의 마티유 파봉(OWGR 20위) 등이다.

올림픽 개최국인 프랑스는 2명이 확보됐다. 파봉과 빅토르 페레즈(OWGR 78위)가 출전한다.

아시아 선수의 선봉은 일본의 마쓰야마 히데키(OWGR 12위)다.

한국에서는 김주형(OWGR 26위)과 안병훈(OWGR 27위)이 출전한다. 

교포 중에서는 호주의 이민우(OWGR 36위)가 명단에 포함됐다.

올림픽 골프 남자부 경기는 8월 1일부터 4일까지 나흘간 프랑스 파리 근교의 르 골프 내셔널에서 진행된다.

골프가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된 것은 역대 5번째다. 1904년 이후에는 3번째로 기록됐다.

여자부는 이번 주 여자골프 5대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이후 확정된다.

IGF는 명단 취합 후 각 국가올림픽위원회(NOC)에 확인서를 보낸다. NOC는 27일까지 확인해야 한다.

IGF의 최종 명단 발표는 내달 2일이다. 올림픽 참가 마감일은 8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