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워홈 창업주 장녀, 신임 회장됐다…남편은 부회장 올라

2024-06-18 17:34

서울 강서구 아워홈 본사 [사진=연합뉴스]

아워홈이 신규 경영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아워홈에 따르면, 신임 대표이사 회장에는 구미현 사내이사가 선임됐다. 구 신임 회장은 아워홈 창업주 고(故) 구자학 선대회장의 장녀다.

구 신임 회장 남편인 이영열 사내이사는 부회장에 올랐다.

경영총괄사장은 과거 아워홈에서 구자학 선대회장 비서실장과 경영지원본부장(CFO)을 역임한 이영표씨가 맡았다.

이영표 경영총괄사장은 취임사에서 최우선 과제로 회사 안정·경영진 신뢰 구축을 내걸었다. 그는 "회사 안정을 위해 경영진 교체 때마다 상투적으로 시행했던 대대적 조직개편 등을 시행하지 않겠다"며 "신규 경영진과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창구를 마련해 신뢰를 쌓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 사장은 "기존 수립해 놓은 경영 목표와 사업계획을 달성할 수 있도록 진행 중인 업무가 중단되거나 지연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존 경영진과 임직원이 합의한 평가∙보상안 등을 유지해 임직원 신뢰가 훼손되지 않도록 하겠다”고도 덧붙였다.

이 사장은 1993년부터 아워홈에서 근무하면서 구매물류, 재무, 회계 등 현장과 경영지원부서를 거친 인물이다. 특히 기획실에서 구자학 선대회장 비서실장으로 오랜 기간 근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