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부천 대장신도시~홍대 잇는 광역철도 연내 착공한다
2024-06-18 17:01
18일 서울 홍대입구역 라이즈호텔서 체결식 진행
현대건설이 대장~홍대 광역철도 민간투자사업(이하 대장홍대선)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수도권 사통팔달 교통망 확충에 속도를 낸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대장홍대선이 시작되는 홍대입구역에 있는 라이즈 호텔에서 진행된 체결식에는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임종일 국가철도공단 부이사장,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현대건설이 대표사인 (가칭)서부광역메트로㈜와 국토부는 대장홍대선 사업 시행 조건에 합의하고 내년으로 예정됐던 착공을 연내로 앞당기기로 했다.
현대건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난 2020년 최초 제안한 이 사업은 적격성 조사부터 실시협약 체결까지 3년 6개월 만에 빠르게 추진된 민관 파트너십의 모범사례로 꼽힌다. 국내 최초로 수익형 민자사업(BTO)와 임대형 민자사업(BTL)이 혼합된 사업방식을 적용해 사업자는 물론, 이용자의 부담까지 낮췄다.
오는 2030년 대장홍대선이 개통되면 기존에 50분이 걸리던 부천에서 홍대가 25분으로 단축, 수도권 서남‧서북부 교통 개선과 대장신도시 개발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대건설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와 서해선(대곡~소사 복선전철) 등 철도를 비롯해 서부간선 지하도로, 승학터널, 제2영동고속도로 같은 다수의 도로까지 민간투자사업으로 성공시키며 국토 균형발전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