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027년까지 K-콘텐츠 250억 달러 수출"

2024-06-18 16:20
한덕수, '글로벌 4대 강국 도약 전략' 발표
복합단지 조성·5조원대 정책금융 공급 계획

서울 시내 한 영화관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2027년까지 콘텐츠 수출 250억 달러(약 34조 원) 달성을 목표로 하는 K-콘텐츠 성장 전략을 마련했다.

국무조정실은 18일 경기 성남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기업성장센터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제8차 콘텐츠산업진흥위원회'를 열고, '한국 경제의 새로운 경제 성장 엔진, K-콘텐츠 글로벌 4대 강국 도약 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회의에서 논의된 4대 전략에는 △K-콘텐츠 국가 전략 산업화 △콘텐츠 기업 성장 통한 일자리 창출 △세계 주류 문화 도약 △콘텐츠 핵심 장르 집중지원 등이 포함된다.

회의 내용을 바탕으로 정부는 콘텐츠 생산·유통·소비가 한곳에서 이뤄지는 문화·산업 복합단지를 조성하고, 2027년까지 정책 펀드 3조4000억 원, 콘텐츠 보증 9000억 원, 대출이자 지원 7000억 원 등 총 5조 원대 콘텐츠 정책금융을 공급할 계획이다. 

또 콘텐츠 핵심 장르와 다른 산업의 융합 연구개발 등에 투자하고, 지역 거점 콘텐츠 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등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다진다.

아울러 글로벌 웹툰 페스티벌, 지스타(G-STAR) 확대 개편 등 K-콘텐츠를 대표할 수 있는 축제를 개최해 전 세계 팬들의 한국 방문을 유도하고, 게임, 웹툰, 영화, 음악, 방송 등 콘텐츠 핵심 장르를 집중적으로 지원해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방침이다. 

한 총리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콘텐츠 산업은 역대 최고치의 수출액 및 매출액 달성과 넷플릭스 등 세계 유명 기업의 투자 약속을 받는 등 많은 성과가 있었다"면서 "그럼에도 아직 여전히 많은 콘텐츠 기업들이 자금난으로 중견기업 도약의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성장 정체에 대한 위기감 역시 확산하고 있다"고 전략 수립의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콘텐츠 산업이 한국경제의 새로운 성장 엔진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 국가적 지원 전략과 지원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콘텐츠 산업이 세계 4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선 정부와 기업, 플랫폼과 창작자 등 콘텐츠 산업의 주요 플레이어들 간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 총리는 이날 회의에 앞서 박민 한국방송공사(KBS) 사장, 김성태 IBK기업은행장 등 제4기 콘텐츠산업진흥위원회 민간 위원 6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번 민간 위원에는 콘텐츠 기업·방송·금융·학계 전문가 등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