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홍수기 대비 하천·하구 쓰레기 정화주간 운영

2024-06-17 14:32
5대강 및 주요 하천·하구 쓰레기 수거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6동 환경부. 2023.10.13[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환경부가 여름 홍수기에 대비해 하천·하구 쓰레기 정화주간을 21일까지 운영한다. 

17일 환경부는 홍수기(6월 21일~9월 20일) 동안 집중호우로 하천·하구에 유입되는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이날부터 21일까지 ‘하천·하구 쓰레기 정화주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이번 정화주간 행사를 통해 하천·하구 주변에 방치된 폐플라스틱과 영농 폐기물 등 쓰레기를 집중적으로 수거해 집중호우 때 하천이나 바다로 떠내려가는 쓰레기를 줄일 계획이다.

정화주간에는 환경부 소속·산하 기관을 비롯해 지방자치단체, 한국농어촌공사 등 관련 기관을 중심으로 하천·하구 변 쓰레기를 수거한다.

정화활동 대상지는 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강, 섬진강 등 5대강 유역 지류·지천을 포함한 전국 주요 하천·하구 등이다. 참여 기관들은 하천에 유입돼 바다까지 흘러갈 우려가 있는 플라스틱류 등 방치 쓰레기를 집중적으로 치운다.

환경부는 정화주간 운영 외에도 지역주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하천·하구 쓰레기 정화사업을 통해 불법 투기 행위를 감시하고 정화활동을 시행하는 등 상시 오염원 저감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김종률 환경부 물환경정책관은 “이상기후로 집중강우 빈도가 잦아지면서 매년 하천·하구에 유입되는 쓰레기 양이 증가하는 추세여서 관계기관과 적극 협조해 방치된 쓰레기를 줄여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