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대 "신생아 특례대출 소득기준 완화 검토"

2024-06-16 17:51
"저출산 문제 해결은 국정 최우선 과제" 한목소리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 공관에서 열린 고위 당정대 협의회에서 추경호 원내대표와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은 16일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신생아 특례대출 소득기준 완화를 전향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당정은 이날 서울 삼청동 국무총리공관에서 제18차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저출생 대책과 여름철 전력수급 전망 및 대책 등을 논의했다.

당정은 저출생 문제 해결을 국정의 최우선 과제로 규정했고, 적극적 지원 방안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당은 기존 저출생 정책이 선택과 집중 없이 지원만 확대했다며 국민들이 가장 어려움을 겪는 분야를 중심으로 지원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은 출산 휴가·육아 휴직·육아기 유연근무 제도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보다 실효성 있는 대책과 함께 신혼부부의 관심이 높은 신생아 특례대출 소득기준 완화 등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정부는 유연근무 장려금 지원 확대·아빠 출산휴가 기간 확대·다양한 유연근무 모델 개발 등을 포함한 저출생 대책을 마련해 발표하기로 했다.

당정은 정책 발표 이후에도 현장 의견을 수시로 반영해 구조적 문제에 대한 대응 방안도 강구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