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 박충배 의원, '전기차 화재차단 및 확산방지'소화기 도입 필요
2024-06-14 16:58
전기차, '맞춤형 소화기' 보급
대구광역시 수성구의회 박충배 의원은 6월 14일, 수성구의회 제262회 제1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전기차 보급과 함께 화재 사고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을 지적하며, 배터리에 저장된 전기로 모터를 회전시켜 구동되는 전기차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소화기’ 보급이 절실히 필요함을 강조했다.
박충배 의원은 국제적으로 요구되고 있는 환경 규제 강화의 영향과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에 발맞춰 전기차 시장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지만, 전기차 화재에 대한 대응책과 예방책은 마땅하지 않다며, 최근에 전기차 화재 건수의 증가세가 뚜렷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기차는 리튬이온 배터리로 구동이 되며, 전기차 화재의 주요 원인은 배터리의 ‘열폭주 현상’이라며, 휘발유 엔진보다 훨씬 더 높은 에너지로 인해 단 몇 분 만에 800도 가량 열이 치솟아 화재 발생 시 진압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2차 피해도 쉽게 생기기에 대비책이 필요함을 언급했다.
일반 소화기는 용량이 4~6L로 최대 분사 시간이 3분 이내이며, 친환경적이지 않아 열폭주 현상을 최소화시킬 수 있는 점도가 높은 약제를 통해 지속적인 분사를 할 수 있는 소화기가 필요하다고 언급하였다.
아울러 화재 시 빠르게 열이 일어나면서 시야가 뒤덮이고 유독가스가 생겨 2차 피해가 생기는 만큼 급속 냉각 작용이 가능하여 표면을 덮는 형태의 소화기를 공공장소나 지하 주차장 등 전기차 충전소가 있는 곳에 도입하자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