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수소경제 공조 첫 회의…"탄소집약도·안전 분야 워킹그룹 개설"

2024-06-14 14:00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13동 산업통상자원부.[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우리나라와 일본의 정부·기관이 수소경제 공조를 위하 한자리에 모였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서울에서 박찬기 산업부 수소경제정책관, 이노우에 히로오(井上 博雄) 일본 경제산업성 에너지절약‧재생에너지 부장과 양국의 수소 관련 총 11개 관계기관이 참석하는 '제1회 한-일 수소협력 대화'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 5월 한·일 정상회담시 양국간 수소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해 수소협력대화를 신설키로 합의한 것에 대한 후속 조치다.

이번 회의에서 양국은 서로의 수소 정책을 공유하고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과 에너지 안보 등을 위해 청정수소 및 수소화합물 분야의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어 양국의 수소 관련 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탄소집약도 및 인증 △표준·기준 △안전 분야 워킹그룹의 개설에 합의하고 향후 추가 워킹그룹 개설방안도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또 양국은 글로벌 청정수소 공급망 공조를 확대하고 수소경제 생태계를 확산하기 위한 한-일 기업간 협력에 대해 공감하면서 민간 주도의 한-일 수소 공급망 협력 확대방안 등도 함께 모색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