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수 해운대구청장, "해운대에 KTX-이음 정차역 유치" 강력 요청

2024-06-13 15:37
국토교통부 방문, 타당성과 필요성 직접 설명

김성수 구청장은 국토교통부 철도운영과 담당과장 등을 만나 해운대 정차역 유치의 타당성과 당위성을 직접 설명하며 강력히 요청했다.[사진=해운대구]
해운대구는 지난 12일 정부 세종청사에 위치한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준고속열차(KTX-이음) 정차역의 해운대 유치를 적극 건의했다고 밝혔다.

김성수 구청장은 국토교통부 철도운영과 담당과장 등을 만나 해운대 정차역 유치의 타당성과 당위성을 직접 설명하며 강력히 요청했다.

김 구청장은 해운대가 해수욕장, 벡스코, 특급호텔이 밀집한 세계적인 마이스(MICE) 및 관광도시로서, 국내외 관광객을 포함한 유동 인구가 많고, 부산에서 가장 많은 주거 인구를 보유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이에 따른 열차 이용객 수요가 많아 고객이 가장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점을 부각시켰다. 

또한 해운대는 부산 곳곳과 대중교통으로 쉽게 연결할 수 있어 경제성도 높아 해운대에 KTX-이음이 반드시 정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지난 6월 7일 발표한 교통수단별 로컬여행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관광객들이 '기차여행'으로 가장 가고 싶은 지역으로 해운대가 뽑힌 바 있다. 이는 해운대가 국내 최고의 관광지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결과이다.

김성수 구청장은 "해운대가 보유한 관광시설과 문화 인프라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관광객과 유동 인구의 이동 편리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KTX-이음 정차역이 필요하다"며 "해운대 유치를 희망하는 지역주민의 기대와 열망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올 연말 KTX-이음 부전~청량리(중앙선) 전 구간을 개통할 계획이며, 하반기에 정차역을 발표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