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지율, 2주째 29%…TK·PK 과반 "국정운영 신뢰 안해"

2024-06-13 14:40
NBS, 5주연속 30% 이하...70대 이상만 긍정 평가 높아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2일 오후(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드라마극장에서 열린 '한·카자흐스탄 문화 공연'에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함께 참석해 양국 예술인과 고려인의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29%로 집계됐다는 조사 결과가 13일 나왔다. 국민의힘의 텃밭 대구·경북(TK)의 55%, 부산·울산·경남(PK)의 58%도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여론조사 기관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긍정 평가를 한 응답자는 전주와 변동 없는 29%로 나타났다. 

NBS에서 집계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5주 연속 30%를 밑돌고 있다.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 평가는 전주보다 1%포인트(p) 오른 63%를 기록했다.

연령별 지지율에선 70대 이상이 58%로 가장 높았다. 70대는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보다 높은 유일한 세대기도 하다. 그다음으로 60대, 20대, 30대, 40대 지지율이 각각 42%, 18%, 16%, 15%로 뒤를 이었다.

지역별 지지율은 '강원·제주'가 41%를 기록하며 TK, PK보다 높게 나타났다. TK와 PK지지율은 38%로 동일했다. 부정 평가는 각각 52%, 55%로 긍정 평가를 앞질렀다. 

또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 신뢰도에 대해 '신뢰한다'는 응답은 32%에 그친 반면,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자는 그 두 배인 64%였다.

'신뢰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지난 조사와 동일했지만 '신뢰하지 않는다'는 답변은 1%p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지역별로는 TK 응답자의 55%, PK 응답자의 58%가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16.0%,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