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35%…4주 연속 30%대

2023-05-12 13:35
대통령 지지율 2%p↑…국민의힘 35%·민주 32%·무당층 28%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58회 발명의 날 기념식에 입장하며 인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지난주 대비 2%포인트(p) 상승한 35%로 집계됐다.
 
한국갤럽이 지난 9∼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평가는 35%, 부정 평가는 59%로 나타났다.
 
긍정 평가는 직전 조사(2∼4일)보다 2%p 올랐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4월 3주 조사(4월 18∼20일)부터 4주 연속 30%를 유지하고 있다.
 
긍정 평가는 국민의힘 지지층(79%), 70대 이상(60%), 대구경북(52%)에서 많았다. 성향별 직무 긍정률은 보수층 58%, 중도층 30%, 진보층 15%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가 35%로 가장 많았다. 이어 ‘국방·안보’, ‘일본 관계 개선’(이상 6%), ‘전 정권 극복’(5%), ‘전반적으로 잘한다’, ‘경제·민생’(이상 4%), ‘결단력·추진력·뚝심’, ‘노조 대응’, ‘주관·소신’(이상 3%) 순으로 조사됐다.
 
윤 대통령 직무수행 부정 평가는 직전 조사보다 2%p 늘었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32%), ‘경제·민생·물가’(12%), ‘일본 관계·강제동원 배상 문제’(7%), ‘독단적·일방적’, ‘소통 미흡’(이상 6%), ‘전반적으로 잘못한다’(5%) 등이었다.
 
지난 7∼8일 방한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윤 대통령의 한·일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49%가 ‘성과가 없었다’고 평가했다. ‘성과가 있었다’는 응답은 33%, 의견을 유보한 사람은 18%였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이 35%, 더불어민주당이 32%를 각각 기록했다. 두 당 모두 지난 조사와 지지율이 같았다. 무당층은 28%, 정의당은 5%였다.
 
갤럽은 “국민의힘 전당대회 이후 양대 정당 지지 구도가 다시 비등해졌다”며 “근래 국민의힘 대비 민주당 지지도 진폭이 큰 편이긴 하지만 양당 격차나 추세로 볼 때 통계적으로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오차범위 내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무선(95%)·유선(5%)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1.0%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