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3년 연속 우크라 복구회의 참석..."확고한 연대 표명"

2024-06-13 13:20
강인선 외교2차관 "글로벌 중추 국가 외교 추진"

강인선 외교부 2차관이 지난 1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제3차 URC에 참석해 국가별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우리 정부가 3년 연속 우크라이나복구회의(URC)에 참석해 우크라이나 재건·복구 지원에 대한 변함없는 의지를 강조했다.

외교부는 13일 강인선 외교부 2차관이 지난 11~12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제3차 URC에 참석해 60여 개국과 우크라이나 재건·복구 상황과 지원 수요를 공유하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와 연대를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URC는 우크라이나 회복과 재건·개혁 등을 위한 국제 사회의 지속적인 지원 확보를 목적으로 하며, 2022년부터 해마다 열리는 회의다.

외교부에 따르면 강 차관은 이번 회의 국가별 발언을 통해 "국제 사회의 자유, 평화, 번영을 위해 글로벌 중추 국가 외교를 추진 중인 우리 정부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확고한 지지와 연대를 계속 표명해 왔다"고 강조했다. 

또 우크라이나 재건·복구를 위해 기울인 노력과 지난해 7월 윤석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방문했을 당시 발표한 '우크라이나 평화 연대 이니셔티브' 이행 현황을 소개했다.

특히 강 차관은 효과적인 재건·복구를 위해선 민·관 협력이 중요하다고 말하면서 우리 기업들이 현재 △인프라 △물류 △에너지 등 강점 분야를 중심으로 재건·복구 논의 과정에 참여 중임을 알렸다.

아울러 이번 회의 부대행사인 비즈니스 박람회에 참석한 우리 기업인들을 격려하고, 재건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기업의 지원과 민·관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외교부는 "3년 연속으로 우크라이나 복구회의에 참석함으로써 국제사회와 함께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와 연대를 표명했다"며 "재건·복구에 대한 지원 의지와 역할을 명확하게 보여준 것으로 평가된다"고 전했다.

한편 강 차관은 호세 페르난데즈 미국 국무부 경제·성장에너지·환경 담당 차관, 주잔네 바우만 독일 연방외교부 사무차관 등을 비롯해 이번 회의에 참석한 주요국 인사들과 양자 면담을 진행하고, 협력 확대·강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