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카자흐 자원·韓 기술 결합해 핵심 광물 공급망 강화"

2024-06-12 16:56
배터리 핵심 소재 리튬 등 전 주기 동맹 구축
발전소 현대화·재생 에너지 분야 협력도 확대

윤석열 대통령과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아스타나 대통령궁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서 함께 단상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과 카자흐스탄 정상이 핵심 광물, 인프라 등 분야에서 양국 간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이를 토대로 우리 기업의 개발 참여 기회를 늘려 나가기로 했다. 

윤석열 대통은 12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후 공동 언론 발표를 통해 "양국은 카자흐스탄의 풍부한 광물 자원과 한국의 우수한 기술력을 결합해 핵심 광물 공급망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양국은 '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 파트너십'을 포함한 양해각서(MOU)' 3건을 체결하고 배터리 핵심 소재인 리튬 등 핵심 광물 탐사·채굴·제련 등 전 주기에 걸친 동맹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향후 경제성이 확인되는 광물에 대한 우리 기업들이 우선 개발과 생산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윤 대통령은 "양국은 이번에 체결한 '전력산업 협력 MOU'를 바탕으로 발전소 현대화와 재생 에너지 분야에서 협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며 "이를 통해 한국 기업들이 카자흐스탄 전력 증산과 산업 발전에 계속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양국 정상은 알마티 순환도로와 쉼켄트 복합화력발전소 등 인프라 분야 협력에 이어 카자흐스탄 에너지 인프라 확충에 후속 성공 사례가 나올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