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SK바사 수두백신 안전성 이상 없어"
2024-06-12 14:02
질병관리청이 수두백신 ‘스카이바리셀라주’에 대해 “안전성에 특이사항이 없다”고 결론냈다. 앞서 6세 어린이가 수두 백신을 맞고 사망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된 바 있다.
질병청은 12일 ‘수두 백신 이상사례 검토 관련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 결과’에 대한 긴급 백브리핑을 통해 “스카이바리셀라주 수두 백신의 접종 후 이상사례 신고가 증가하면서 관련 전문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과 함께 심층 조사·분석을 진행했다”며 “조사·분석 결과를 근거로 스카이바리셀라주 수두 백신의 안전성에 특이사항이 없다”고 밝혔다.
질병청에 따르면 조사과정에서 수두 백신과 관련성이 의심되는 사망 사례 한 건이 보고됐으나, 사망 환아의 의무기록과 역학조사 등을 혈액종양전문가를 포함한 전문가회의에서 검토한 결과 수두 백신과 사망사례 간의 인과성은 떨어지는 것으로 판단했다.
질병청에 따르면 2018년 이후 지난달까지 확인된 수두 백신접종은 총 188만8631건이다. 백신접종 이후 대상포진 발생으로 총 29건이 신고돼 신고율은 0.0015%로 집계됐다. 그러면서 “대상포진으로 신고된 29명의 역학조사를 실시한 결과, 29명 모두 별다른 합병증을 동반하지 않고 증상이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빅데이터 분석 결과에서도 백신접종 후 대상포진 발생 시 입원기간 등 백신별 중증도에는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질병청은 예방접종전문위 심의에 따라 스카이바리셀라주의 국가예방접종 활용을 지속하기로 의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