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 E-순환거버넌스와 '자원순환' 위한 업무협약

2024-06-12 09:17
비영리 공익법인과 협약…지주·계열사, '폐전자제품' 인계

지난 11일 서울 중구 소재 농협금융 본사에서 진행한 협약식에서 조정래 농협금융 미래성장부문 부사장(왼쪽), 정덕기 E-순환거버넌스 이사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농협금융]

농협금융이 순환경제 문화를 만들어 가기 위한 협력에 나선다.
 
농협금융은 지난 11일 서울 중구 소재 본사에서 비영리 공익법인 E-순환거버넌스와 ‘자원순환 및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E-순환거버넌스는 폐전자제품이 친환경적으로 처리될 수 있도록 무상 회수부터 재활용을 통한 재생 원료 생산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수행하는 환경부 인가 비영리 공익법인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농협금융은 지주와 계열사에서 발생하는 폐전자제품을 E-순환거버넌스에 인계해 지속가능한 자원순환 협력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날 전자제품 재활용에 대한 생활 속 인식 제고와 순환경제 문화 확산을 위해 ‘NH-이사이클링 데이(Ecycling Day)’ 임직원 폐전자제품 기부 행사도 진행했다.
 
‘NH-이사이클링 데이’는 가정에서 폐기 예정인 전자제품을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기부하는 행사다. 기부 행사에는 임직원뿐 아니라 지준섭 농협중앙회 부회장, 이석준 농협금융지주 회장, 이석용 농협은행장 등이 참석했다.
 
조정래 농협금융 미래성장부문 부사장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서는 폐기물을 재활용해 자원 생산에 재투입하는 순환경제로의 전환이 필수적”이라며 “지금 한순간의 편리함보다는 미래의 환경보전을 더 생각하는 문화가 일상에 정착될 수 있도록 순환경제사회 실현의 여정에 농협금융이 적극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