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국가유공자 가족 둔 직원에 '특별휴가'
2024-06-11 17:18
반공순국용사 위령제 구 행사 격상 보훈문화 확산
서울 영등포구가 국가유공자를 가족으로 둔 직원에게 특별휴가를 주는 등 보훈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11일 구에 따르면 국가유공자와 그 유가족인 직원은 현충일과 연계하거나 6월 중 하루를 선택해 특별휴가를 사용할 수 있다. 특별휴가를 부여한 것은 현재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공헌을 기리기 위한 취지다.
최호권 구청장은 평소 국가유공자에 대한 합당한 예우를 강조하며, 국가유공자의 헌신을 잊지 않고 기억하는 것까지 ‘공직자의 의무’라는 신념을 보여왔다. 최 구청장은 특별휴가를 받은 직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으며,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행사는 국토방위 임무수행 중 고귀한 생명을 조국에 바친 용사들의 숭고한 희생과 공훈을 기리고, 자유 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애국정신을 고취하고자 위령제를 구 차원의 행사로 격상한 것이다.
앞으로도 구는 반공순국용사 위령제를 계속 주관해 위령 행사의 격을 높이고, 국가와 국민을 위해 희생하신 영웅들을 구민들과 함께 기억하겠다는 방침이다.
최 구청장은 “국가보훈대상자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그 유가족들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격려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의무”라며 “국가와 민족을 위해 헌신하고 희생한 영웅인 유공자분들이 사회에서 잊혀지는 일이 없도록 가슴속에 늘 기억하고, 예우할 수 있도록 일상 속 보훈문화 확산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