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우버 택시 '승차 위치 지정 서비스' 이용해 보니
2024-06-10 16:16
EDM 축제 울트라 코리아서 첫선
편리함·고도화로 고객 확대 박차
편리함·고도화로 고객 확대 박차
주말인 9일 2024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 코리아 행사장. 인천 중구 파라다이스시티 내 행사장 입구에 마련된 '우버 택시 존'을 이용하는 방문객들은 다소 차분한 모습으로 호출 차량을 기다리고 있었다. 인파가 몰렸다 해산되는 상황에서 예약 승객을 찾는 택시와 택시를 잡으려는 승객으로 붐비는 다른 페스티벌과는 대비되는 모습이다.
울트라 코리아는 국내 대표 일렉트로닉 댄스뮤직(EDM) 축제 중 하나로 올해로 10회째를 맞았다. 올해 행사엔 EDM계 대부로 꼽히는 스웨디시 하우스 마피아를 비롯해 100여명의 아티스트가 참여하며 열기를 더했다. 그만큼 인파가 몰리고 특히 폐막 땐 교통혼잡이 발생할 수 밖에 없다.
이날은 달랐다. 우버 측은 인산인해 속에서도 이런 현상이 가능한 것은 '승차 위치 지정 서비스' 기술력 덕분이라고 했다. 이 서비스는 택시 호출 시 택시에 탑승하기 가장 적합한 위치를 추천해 주는 기술이다.
서비스의 최대 장점은 특정 환경과 상황에 최적화된 맞춤 기술 적용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이번 울트라 코리아에서는 국내 유일 순번제 기술이 적용됐다. 우버 택시가 설정한 지오펜스(특정 지리적 영역을 가상으로 설정하는 기술) 구역에 우버 측 순번제 기술을 적용, 순서대로 택시와 승객을 연결하는 것이다.
이는 인파와 주변 택시 현황 등 시시각각 변화하는 상황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다. 특히 버스정류장이나 주정차 금지구역, 어린이 보호구역같이 택시 탑승이 어렵고 규제 환경 제한이 있는 곳은 추천에서 제외해 더욱 편리한 이용 경험 제공한다.
우버 택시 관계자는 "국내 최초 승차 위치 지정 서비스와 국내 유일 순번제를 통해 택시 이용자는 물론 택시기사의 안전·편의성 고도화 탑승 경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외국인뿐 아니라 한국 고객도 우버 택시를 친숙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