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에 첨단 바이오 앵커기업 '속속 둥지'
2024-06-10 15:50
전북도, 첨단의료기기 제조 등 3개사 투자협약…바이오특화단지 지정 기반 '탄탄'
도는 10일 김관영 도지사를 비롯해 김인태 전주부시장, 허전 익산부시장, 윤여봉 전북경진원장, 이세철 오에스와이메드 대표, 임영경 라파라드(주) 대표, 주경민 메디노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3개 기업의 투자협약 금액은 총 210억원이다.
오에스와이메드는 지난 2011년도에 설립된 기업으로 카테터, 튜브 중심의 의료기기를 제조하고 있으며, 지난해 25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등 지속적으로 성장 중이다. 또한 지난 2011년 정부 지원을 받아 국내최초로 의료용 튜브 압출을 시작해 부처과제를 지속 수행하며 R&D자금을 지원받아 제품 연구개발에 매진 중으로 카테터 분야에서는 국내 최고의 기업이다.
또한 라파라드는 암 근접치료와 양성자 치료 제품을 개발하는 기업으로, 향후 원광대병원에서 건립 예정인 양성자치료센터와 협업해 양성자 치료 제품 개발, 판매 등으로 기업 성장이 기대된다.
도는 바이오산업을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국가에서 공모하는 바이오특화단지와 바이오특구를 포함한 기회발전특구를 신청하고 관련 기업들을 꾸준히 유치하고 있다.
지금까지 전주, 익산, 정읍을 중심으로 넥스트앤바이오, 제이비케이랩, 인핸스드바이오 등 국내 최고기술 선도기업 7개사가 2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약속한 바 있다.
아울러 국내 바이오 관련 46개 기관 및 하버드의대 나노메디슨연구소, 존스홉킨스 의과대학 미세생체조직시스템 연구센터 등 해외 바이오관련 연구소 등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도는 이를 기반으로 지난 5월 29일 생명경제 바이오 얼라이언스 출범식을 개최하는 등 산·학·연·병·관 등과 협력체계 구축하고, 바이오특화단지 지정을 위한 기반을 견고히 다져가고 있다.
김관영 도지사는 “전북자치도를 바이오산업의 거점으로 키워 나가기 위해 앞으로도 관련 기업 유치는 물론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며 “오늘 투자한 기업들이 전북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