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 4족 보행로봇 '투모로우' 투입
2024-06-10 09:31
포스코가 전남 광양제철소에서 보스턴다이내믹스의 4족 보행로봇 '스폿'을 투입했다.
광양제철소 내에서 로봇개가 실제 작동하는 모습이 언론에 공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로봇개를 두 눈으로 확인하기까진 여러 보안 절차를 거쳐야 했다. 광양제철소는 '국가보안목표 가급 시설'로, 내부에서 스마트폰을 이용한 촬영을 금지했다.
포스코 제철소는 국가보안시설로, 투모로우가 송풍구를 가까이서 점검하는 영상은 보안사항에 해당해 찍을 수 없었다.
투모로우는 지난해 11월부터 광양제철소 고로 점검에 투입됐다. 대장간에서 풀무질하듯, 고로 내 쇠를 녹이기 위해 바람을 불어넣는 송풍구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살피는 역할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