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을 경유하는남부내륙철도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 통과

2024-06-07 17:01
김천역 선상역사 신축사업 등 포함, 1조 7000억 원 증액

남부내륙철도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통과(사진은 철도 노선도)[사진=김천시]
경북 김천시(시장 김충섭)가 우리나라 철도교통의 중심지로 허브 역할을 하는 도시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김천시는 지난 5일 개최된 재정사업평가위원회(기획재정부)에서 ‘김천역 선상 역사 신축사업’이 반영된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이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는 국비 사업의 총 사업비가 일정 비율 이상 증가했을 때 기획재정부가 적정 증액 규모인지 검토하는 절차다.

지난 2022년 시행한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은 당초 사업비가 4조 9438억원였으나, 기본설계 과정에서 ‘김천역 선상 역사 신축’ 및 ‘터널 굴착공법 안정성 보강’ 등이 추가 반영 되면서 총 사업비가 증가해 적정성 재검토를 추진했으며, 재검토 결과 당초 1조 7000억원이 증액된 6조 6460억원으로 사업비가 확정됐다.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은 김천에서 거제까지 178㎞ 구간에 철도를 신설하는 사업으로 완공 시 김천역에서 서울역까지 1시간 10분, 김천역에서 거제까지는 1시간 30분 만에 고속열차로 이동할 수 있어, 김천시 관광 활성화 및 지역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김천역은 남부내륙철도는 물론 중부내륙 및 동서횡단철도의 중심역으로서 김천의 미래를 위해 설계 단계부터 환승 역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반영 요구하고, 이와 연계한 체계적인 지역 발전 계획을 수립하고 실천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