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 한·미·일, 해양사고 대응능력 향상 위한 연합훈련 실시

2024-06-07 10:58
한·미·일 3국, 수색구조 협력 강화와 공동대응 능력 제고

6일 한미일 연합 훈련 중 타선소화 훈련을 위해 기동중인 대한민국 해양경찰 3016함과 USCG 회전익 항공기가 기동 중이다.[사진=해양경찰청]
해양경찰청(청장 김종욱)은 한·미·일 수색구조 협력체계 강화를 위해 6월 3일부터 6일까지(4일간) 일본 마이즈루항 인근 해상에서 ‘한·미·일 수색구조 연합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한·미·일 해양치안기관 간 체결한 '협력의향서(Letter of Intent)'의 후속조치 일환으로 실시하는 이번 연합 훈련은 지난해 8월 한·미·일 3국의 정상이 모여 합의한 캠프 데이비드 정신(Spirit of Camp David)을 계승한 것이다.
 
이번 훈련에는 한국 해양경찰청 소속 3000톤급 함정 1척, 일본 해상보안청 1500톤급 함정과 고정익 항공기, 미국 해안경비대 태평양사령부의 4500톤급 경비함정, 회전익 및 무인항공기 등이 참여했다.
 
훈련 내용은 일본 인근 해상에서 항해 중이던 시멘트 운반선과 화물선이 농무로 인한 시정 저하로 상호 충돌 및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하고, 참가 세력으로 한·미·일 3국이 출동하여 해상에서 조난사고 발생 시 공동대응 능력을 제고하기 위해 실시되었습니다.
 
김종욱 청장은 "이번 훈련은 한·미·일간 굳건한 협력 관계에 기초한 수색구조 연합훈련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협력을 통해 대한민국 해양경찰의 해양사고 대응역량을 향상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