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캄보디아 총리, 후난테초 운하 8월 착공
2024-06-05 13:16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는 수도 프놈펜 근교와 해안지대를 잇는 후난테초 운하 건설을 8월에 개시한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훈 마넷 총리는 동 운하 건설을 ‘국가적 사업’이라고 의미를 부여하며, 중국기업에 기술적인 지원을 구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한 가운데 건설자금 대부분은 캄보디아 국내에서 조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후난테초 운하는 메콩강 남부 칸달주 프렉 타케오 주변에서 톤레바삭강을 경유해 케프주 연안에 이르게 되며, 길이는 180km. 주변인구는 약 160만명에 달한다.
총 공사비는 17억 달러(약 2665억 엔). 폭 80~100m, 깊이 5.4m로 3000톤급의 선박이 항행할 수 있다.
동 운하 건설을 둘러싸고 이웃국가인 베트남은 메콩강에 미치는 영향 및 중국의 군사이용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고 있으나, 훈 센 전 총리는 이러한 가능성을 부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