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장관 "대구·경북 통합, 범정부TF 꾸려 적극 지원"
2024-06-04 17:20
"정부의 행정체제 개편 방향과 부합"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대구·경북 통합 추진을 위한 범정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4일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구·경북 통합 논의 관계기관 간담회'에서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의 통합은 정부가 구상하고 있는 행정체제 개편 방향에 부합한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 장관은 "(대구·경북 통합이)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지역발전의 모멘텀을 확보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분산돼 있는 자원을 공유함으로써 생활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확충하고 주민 복지 수요에 부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지역개발 사업의 중복투자 해소와 신사업 육성 여건도 조성될 거라 언급하기도 했다.
대구·경북 통합 문제는 홍준표 대구시장이 페이스북 등을 통해 제안하면서 급물살을 탔다.
홍 시장은 지난달 20일 페이스북 게시글 등을 통해 대구와 경북의 통합 구상을 밝혔다. 홍 시장은 통합 지자체의 미래상으로 서울특별시처럼 행안부의 통제를 받지 않고 총리실의 지휘만 받는 ‘2단계 행정체계’를 제안했다.
이에 이 장관,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 홍 시장, 이 도지사 등이 참석한 4자 회동 자리가 이날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