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 싱가포르서 항공 화물사업 비전 발표

2024-06-04 16:05

티웨이항공이 지난 5월 29일부터 30일까지 양일간 싱가포르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함께 싱가포르 현지 화물 관계자를 대상으로 ‘싱가포르 지역 항공화물 물동량 증대를 위한 공동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인천국제공항공사가 항공화물 물동량 증대를 위해 시행중인 ‘항공화물 인센티브 제도’의 일환으로 기획 및 진행됐다. 싱가포르 소재 ‘그랜드 머큐어 싱가포르 록시 호텔’에서 양일간 방콕 현지 포워더(화물운송 취급업자) 및 물류기업 총 10개 업체 및 약 10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설명회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참석자를 대상으로 항공화물 분야와 관련한 인천공항의 물류 인프라 경쟁력과 노선 네트워크 등을 소개했다. 티웨이항공은 현지 화물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티웨이항공의 연혁과 항공기 현황, 운영노선 및 향후 계획을 소개했다.  

티웨이항공의 2018년 코스피 상장 이후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포스트 코로나 대비 중대형기 도입을 준비해 2022년 A330-300 3대를 도입, 저비용항공사(LCC)의 한계라고 불리는 중장거리 노선의 틀을 깨고 싱가포르, 시드니 등 중장거리 노선에 진출한 사례를 소개했다. 

특히 이날 설명회에는 티웨이항공의 2024년 중장거리 노선 운항을 위한 중대형기 기종 도입 계획과 함께 이를 통한 화물 운송사업을 지속적으로 넓혀 나갈 비전을 발표하며 현지 물류 및 화물 관계자들에게 관심을 받았다.

티웨이항공은 2010년 여객운송과 더불어 2013년 화물 운송 사업을 시작해 737-800 기종 하부 화물칸을 활용한 대량의 벨리 카고 운송 사업을 지속적으로 이어왔다. 2022년에는 중대형기 도입 이후 단위탑재용기(ULD)를 활용해 항공화물을 단위화하고 화물의 훼손, 분실을 방지했으며 그에 따라 화물 조업시간 또한 혁신적으로 단축했다. 

티웨이항공의 국제선 화물 운송 사업 주요 노선은 싱가포르, 방콕, 도쿄(나리타) 등의 노선이며 2022년 총 7809톤의 운송량 대비, 2023년 총 1만5000톤의 운송실적으로 92% 상승한 화물 운송 실적을 달성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항공기재의 기재수 증대 및 기종의 다양화, 장거리 노선 확대를 통해 항공 화물 운송 사업을 점진적으로 확장해 지속적인 매출 증대를 이끌어 갈 계획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함께 진행한 싱가포르 항공화물 공동 마케팅은 티웨이항공 화물운송 사업 부문의 지속적인 발전과 항공화물 물동량의 혁신적인 증대를 이루는 큰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제 화물운송 사업의 확장을 위한 노력을 함께 지속적으로 협업해 항공 화물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와 화물 수익 극대화를 이룰 것에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티웨이항공이 지난 5월 29일 싱가포르 소재 그랜드 머큐어 싱가포르 록시 호텔에서 현지 포워더 및 물류기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항공화물 물동량 증대 공동 설명회’를 진행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티웨이항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