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학생들, 스마트폰으로 전학 신청 가능해진다

2024-06-03 15:58
URL이나 QR코드 이용해 접속·신청…결과 문자로 전송

[사진=연합뉴스]

앞으로 서울 관내 중학생들은 온라인과 스마트폰으로 전학 신청을 할 수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3일 시도교육청 최초로 중학교 전학 신청을 온라인과 모바일에서 가능하게 하는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중학교 학생이 전학 신청을 하기 위해서는 학부모가 관련 서류를 구비해 직접 관할 교육지원청에 방문하거나 팩스로만 신청해야 해 번거로움이 컸다.

서울시교육청은 이 같은 불편 해소와 행정서비스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집에서도 온라인(모바일)로 간편하게 전학 신청이 가능하도록 '중학교 전학 온라인(모바일) 서비스'를 실시하기로 했다.

중학생 자녀의 전학을 원하는 학부모는 URL 또는 QR코드를 이용해 '중학교 전학 온라인(모바일) 서비스'에 접속해 배정원서를 작성해 서류를 업로드하면 전학 신청 절차가 완료된다. 

이후 관할 교육지원청은 신청 내역과 서류를 검토해 전학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전학이 완료되면 학부모에게 문자로 결과를 안내한다.

서비스 이용 대상자는 서울 시내에서 타 학군으로 거주지가 이전되었거나 타 시도에서 서울시로 거주지가 이전돼 학생을 전학시키고자 하는 학부모다.

서울시교육청은 온라인(모바일) 전학 신청 서비스 시행에 따라 방문 접수 등으로 발생하는 비용과 시간 절감으로 학부모의 행정 편의는 물론 업무처리 부서의 업무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중학교 전학 온라인(모바일) 서비스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민원 신청이 가능해졌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시대로 변화하는 데 맞춰 다양한 자원을 활용하여 학교 현장 수요자 중심의 교육행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