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엿보기] 6가지 키워드로 읽는 '오늘의 베트남'
2024-06-03 21:15
지은이 안경환/ 출판사 세종/ 360쪽
현재 베트남을 관광 목적으로 방문하는 외국인 중에는 한국인이 가장 많다. 그뿐 아니라 어느새 베트남은 한국의 수출국 3위, 이주자 출신국으로는 중국 다음으로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오늘의 베트남》은 베트남을 제대로 이해하는 데 꼭 필요한 역사와 문화, 현지 사람들의 생활 방식 등 베트남의 속내를 알고 싶은 이들을 위해 6가지 키워드로 정리했다. 중국‧몽골‧프랑스‧미국 등 외세에서 자국을 지켜낸 오랜 세월에서 비롯된 ‘자주의식과 자존심’, 동남아시아 중 유일한 ‘유교 국가’, 존경 받는 ‘국부 호찌민’, 베트남식 개혁개방인 ‘도이머이’, ‘농경문화’가 스며든 라이프스타일과 젊은 인구 베트남의 미래 등 35년 차 베트남통인 저자는 자신의 크고 작은 경험담을 책속에 고스란히 담았다.
저자 안경환 교수는 1989년 베트남과 수교를 맺기 전부터 한국과 베트남 사이에 서 한결 같이 가교 역할을 해온 베트남통이다. 그가 직접 경험하고 깨달은 이야기를 듣고 있다 보면 어느새 베트남 거리로 걸어들어가 그곳의 정 넘치는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고 싶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