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칼럼] 난세 생존법
2024-06-04 06:00
가히 난세라 할 만하다. 소위 여의도 대통령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나라의 미래와 국민의 편안한 삶을 위해 현 정부에 협력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 정부와 거대 야당이 다투는 사이 대한민국호가 궤도 이탈할 가능성도 있다. 거대 야당이 전 국민에게 25만원을 뿌리고 사법 체계를 무시하는 특검 관철을 위해 몰두하는 사이 대한민국호는 어디로 흘러갈지 우려된다.
대한민국호의 선장인 윤석열 대통령은 범죄 혐의로 사법 당국의 재판을 받고 있는 이재명 대표를 마지못해 국정 파트너로 대우하고 있는 모양새다. 정치권이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해 서로 다른 국민들의 의견을 통합하고 조정하기보다 팬덤 지지층에 휘둘려 갈등을 확대재생산하고 있다. 다수 야당이 단독으로 각종 안건의 국회 통과를 강행하고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는 행태는 바람직하지 않다.
사회적으로 문제가 있는 이슈들을 진지하게 해결하기보다는 정치적 이해득실을 따지고 있다. 현 대통령이 일을 잘 하면 누가 득을 볼 것인가. 대통령이 속한 정당의 차기 대통령 후보가 득을 보게 된다. 일을 잘 못하면 반대당 후보가 득을 본다. 현재 거대 야당 대표가 차기 대선 후보가 될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야당이 현 정부가 성공하도록 협치할 가능성이 낮을 수밖에 없다.
젊은이들은 결혼을 기피하고 결혼 후에도 애를 낳으려고 하지 않는다. 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면 국가 존립이 어려운 날이 올 것이다. 어찌 보면 국가가 국민을 보살피기보다는 국민 스스로가 각자도생을 위해 노력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시대가 왔다.
언젠가 부자가 될 수 있다는 경제적 자신감만 생기더라도 훨씬 더 나은 사회가 될 것이다. 오마하의 현인이라 불리는 워런 버핏은 매년 5월 오마하에서 본인의 투자회사인 버크셔 해서웨이 투자회사의 주총을 개최한다. 올 주총에는 전 세계에서 3만여 명이 참석하여 워런 버핏의 연설을 들었다.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좋은 종목을 싸게 사는 것이다. 좋은 종목은 실적이 양호하고 향후 비전과 전망이 밝은 종목이다. 6개월 정도의 주가 흐름을 최소한도 체크하고 나름대로 싼 기준을 정한다.
산 가격보다 비싸게 팔아야 한다는 것도 원칙 중 하나로 삼아야 한다. 어느 정도 비싸게 팔지는 투자자 성향에 따라 다르다. 한국 시장은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단기 투자도 고려해 볼만하다. 세 번째는 매매 시 분할 매수나 매도해야 한다는 점이다. 매수 후 가격이 더 하락하거나 매도 후 가격이 더 상승할 경우를 염두에 두고 매매한다.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여 투자해야 한다. 한 종목에 소위 몰빵 투자를 하는 행태의 투자는 위험하다. 업종별로 여러 종목에 분산 투자를 하는 것이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종목당 최대 투자 금액을 정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1억을 투자하는 경우 5~6개 종목에 투자하고 종목당 최대 투자 금액을 3000만원으로 미리 정한다.
레버리지 투자는 가급적 삼가야 한다. 증권회사의 단기 차입 투자는 가급적 삼간다. 돈을 빌려서 투자하는 경우 이자 비용보다 확실하게 더 수익이 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남의 돈으로 투자하지 않는 것이 좋다. 증권 시장에서 확실한 것은 극히 드물다. 여유자금으로 투자하는 것이 좋다.
투자자 본인의 실적을 점검하는 것도 성공적인 투자의 지름길이 된다. 주, 월, 분기, 연간 단위로 투자 실적을 지속적으로 점검한다 . 평균 수익률이 지속적으로 은행 이자보다 높게 나오지 않으면 은행에 저금하는 것이 낫다. 배당과 이자 소득세도 고려한다.
고통스러운 투자 대신 즐기는 투자를 하자. 투자는 씨 뿌려서 수확하는 것과 같다. 좋은 씨를 뿌리고 수확을 느긋하게 즐기도록 한다. 급하게 투자하고 단기간 초조하게 결과를 기다리는 투자 행태를 지양한다.
남의 말을 듣고 투자해도 결과는 오롯이 본인이 책임을 진다. 스스로가 확신 없이 투자 해서는 안된다. 시장 안정을 위하여 당국에서 증시 안정기금 설정 얘기가 나오거나 언론에 시장 폭락 기사로 도배될 경우 매수를 고려해야 한다. 마지막으로는 시장이 잔치 분위기라면 매도해야 한다는 점이다. 지금 우리 증시는 어떠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