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반등' 노리는 게임사, 신작 흥행 사활
2024-06-02 14:59
게임 업계 "실적 반등, 신작에 달렸다"
인기 애니 더하고 AI 입히며 경쟁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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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사들이 최근 신작 게임 출시에 역량을 쏟고 있다. 지난 1분기는 비용 효율화로 실적 방어에 성공했다면, 앞으로 신작 흥행으로 실적 반등을 꾀한다는 포석이다.
2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크래프톤·넥슨·위메이드 등 대형 게임사들이 이달부터 신작 게임을 잇달아 출시한다.
넷마블은 올 하반기 '일곱 개의 대죄 키우기' 출시를 목표로 현재 글로벌 사전등록을 진행 중이다. '일곱 개의 대죄 키우기'는 일본 애니메이션 '일곱개의 대죄'를 기반으로 제작되는 게임이다. 넷마블은 앞서 일곱개의 대죄 지식재산권(IP) 기반 게임 '일곱개의 대죄:그랜드 크로스'를 출시, 한·일·프·독 등 30여개국에서 매출 1위와 글로벌 6000만 이상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지난달 29일 출시한 신작 다중접속게임(MMORPG) '레이븐2'에 이어 또 한 번 흥행이 이어질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레이븐2는 이용자들이 몰리며 출시 하루 만에 서브를 새로 추가해야 했다.
넥슨 자회사 넥슨게임즈가 올 개발 중인 차세대 루트슈터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는 우선 오는 7일 막을 여는 미국 최대 규모 게임 전시 행사 '서머 게임 페스트(SGF) 2024'에서 소개될 예정이다. 넥슨은 이 자리에서 게임의 정식 출시 일정과 게임 관련 정보들을 공개한다. 이 밖에 위메이드 '레전드 오브 이미르',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오븐스매시' 등도 올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게임사 관계자는 "실적 반등을 위해선 신작 흥행이 필수적으로 있어야 한다"며 "상반기보다는 신작 소식이 많을 것으로 기대되고 관련 이벤트도 다양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