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태국 소비자, BEV 관심 저하

2024-05-31 18:20

사진=게티이미지


글로벌 회계사무소 딜로이트는 26개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자동차에 관한 의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태국에서는 배터리식 전기자동차(BEV)에 대한 관심이 전년보다 낮아졌으나, 하이브리드차(HV)에 대한 관심은 급증했다.

 

딜로이트가 발표한 ‘글로벌 오토모티브 컨슈머 스터디’에 따르면, 태국에서 ‘다음에 살 차’로 BEV라고 응답한 사람의 비율은 20%로, 직전 조사의 31%에서 크게 하락했다. 한편, HV라고 응답한 사람은 직전의 10%에서 19%로 크게 상승했다. 내연기관차는 3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BEV를 선택한 이유는 73%가 ‘연료비를 억제하기 위해’, 71%가 ‘친환경 고려’라고 응답했다. ‘본인과 가족의 건강을 우선한다’는 응답은 49%.

 

HV를 선택한 이유로는 73%가 ‘연료비를 억제하기 위해’라고 응답했으며, 68%가 ‘항속거리 걱정 때문에’, 37%가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라고 응답했다. 내연기관차를 선택한 소비자 중 78%는 ‘항속거리나 충전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되니까’라고 응답했으며, 67%는 ‘배터리 및 시스템 관련 예상못한 비용지출을 줄이기 위해’라고 응답했다.

 

BEV에 대한 관심은 낮아지는 한편, 각종 기능에 대한 우려도 낮아지는 추세가 강화되고 있다. ‘충전소 수가 적다’고 생각하는 소비자는 직전의 48%에서 46%로 낮아졌으며, 항속거리에 대해 우려도 44%에서 39%로 낮아졌다. 받아들일 수 있는 충전시간에 대해 38%가 ’21~40분’이라고 응답해 직전의 25%에서 증가했다.

 

■ 가격과 성능에 대한 관심 급증

자동차 구입을 결정할 때 중요한 요소로는 53%가 ‘기능’과 ‘품질’을 꼽았다. ‘기능’은 직전의 49%에서 상승한 한편, ‘품질’은 64%에서 낮아졌다.

 

이번 조사에서 커다란 변화가 있었던 점은 ‘성능’과 ‘가격’에 대한 시각. ‘성능’은 직전의 26%에서 51%로, ‘가격’은 18%에서 47%로 급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