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 업무망·인터넷망 분리…'정보보안 강화'

2024-05-31 11:05
내달부터 시행… 사이버 위협 예방, 내부문서 유출 차단 목적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의 망분리 사용자 화면[사진=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사이버 보안 강화를 위한 망 분리 인프라 구축을 완료, 6월부터 업무망과 인터넷망 분리를 전면 시행한다.

31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망 분리란 외부 인터넷망을 통한 랜섬웨어 등 각종 사이버 위협과 내부 중요 업무자료 유출을 차단하기 위해 ‘업무망’과 ‘인터넷망’을 분리하는 정보보안 조치다.

전북교육청은 기존 업무용 PC 그대로 인터넷 환경만 가상화(VDI)로 전환해 사용자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운영관리 단일화 및 효율성은 증대할 수 있는 ‘논리적 망 분리’를 추진했다. 

망 분리 시행으로 업무용 PC에서는 업무시스템 접속 및 문서 작성만 가능하고, 검색사이트 및 메일 접속 등은 인터넷 가상 PC에서만 가능해 업무망 보안이 한층 강화됐다.

또한 사무실 이외에 출장지, 재택 등 근무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유연한 업무환경 제공을 위해 청사 외부에서도 안전하게 업무처리가 가능한 원격근무시스템도 함께 구축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업무망과 인터넷망 분리를 통해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의 정보보안 수준이 한층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모든 직원이 망 분리 업무환경에 안정적으로 적응하고, 정보보안 지침을 준수해 업무처리를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사학기관 행정(법인)실장 연수 실시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31일 사학기관 행정(법인)실장 110여명을 대상으로 역량 강화 연수를 진행했다.[사진=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31일 사학기관 행정(법인)실장 110여 명을 대상으로 역량 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사학기관 행정․법인실장의 직무능력을 향상하고, 관리자로서의 역량을 강화해 사학기관과 함께 ‘실력과 바른 인성을 키우는 전북교육’을 구현하는 데 목적이 있다. 

연수는 다현로앤컨설팅 노무법인 윤성택 노무사의 ‘근로기준법 전반과 적용 사례’, 호원대학교 권기욱 교수의 ‘걷기의 인문학’ 강의 등으로 이어졌다.

아울러 사학 업무 주요 사항 등을 안내해 관리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사학은 전북교육의 든든한 한 축으로서 적극 소통하고 협력해 전북교육발전을 함께 이끌어갈 동반자”라면서 “우리 교육청은 차별없는 공교육 실현과 공․사립 균형 지원을 위해 사학기관에 대한 지속적인 연수와 컨설팅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