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농진청, AI 기반 스마트 농업 솔루션 확산 협의체 출범
2024-05-30 17:20
농진청 데이터 공유 및 기술 공동 개발 협력
대동과 농진청이 생성형 AI 기술 기반의 스마트 농업 솔루션 개발 및 농가 확산을 추진한다고 30일 전했다.
대동은 대동그룹의 모회사인 미래농업 리딩기업으로 농촌진흥청과 대구 달성군 논공읍에 있는 대동 본사에서 생성형 AI 기술 등 첨단 기술을 융합한 스마트농업 솔루션의 현장 확산 가속화를 목표로 ‘스마트 농업 협력 협의체’를 출범했다.
대동은 이달 AI 로봇 S/W전문 회사 대동에이아이랩(Daedong AI Lab)을 설립해 AI기술 내재화를 기반으로 대동그룹의 모든 제품의 로봇화를 위한 로봇용 AI 시스템을 개발하고, 노지 정밀농업, 시설 스마트 파밍&푸드테크, 그린바이오 등 농산업에 AI기술을 적용해 ‘국내 농업의 AI화’를 선도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협의체를 통해 (1)데이터(농업AI) (2)정밀농업 (3)그린바이오 (4)현장확산 등 4개 분과를 구성해 18개 협력과제를 추진한다.
세부적으로 (1)데이터 분과(농업AI)는 대동커넥트 앱 '농업 GPT' 서비스에 농진청의 농업 관련 도서 데이터를 학습해 국내 유일의 '농업 전문 생성형 AI' 구축을 추진한다. 또한 농진청의 병해충 진단∙처방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한 'AI 병해충 진단' 서비스를 협의하여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만들어진 솔루션 기술은 대동이 국내 최대규모 농업 단체인 한국들녘경영체중앙연합회(회장 장수용, 이하 들녘중앙회)와 실증 중인 4개 지역, 158개 필지(59만5000㎡)에 솔루션 고도화 추진하고 지자체 지원 정책을 유도할 예정이다, 앞서 대동은 올해 1월 들녘중앙회와 ’정밀농업 및 스마트 농기계 확산ㆍ보급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3)그린바이오 분과는 산업화 가능 소재 작물 개발 및 사업화, AI 기반의 스마트팜 복합 환경제어 솔루션 및 환경·생육 예측 서비스 개발을 추진하고, 이를 농가에 확산하는 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한다.
(4)현장확산 분과는 자율작업 트랙터, 추종형 방제∙운반 AI 로봇 농가 실증 및 교육을 협력한다. 현장 실증 시범지구는 김제-간척지관리 모델과 연계해 진행된다, 실습 교육은 광주광역시 테스트베드 교육장과 연계해대동의 자율작업 트랙터 및 AI 농용 로봇 제품 소개, 기술 체험 등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농촌진흥청 김병석 연구정책국장은 “대동과 협의체를 통해 스마트농업 기술을 농업·농촌 현장에 한층 더 빠르게 확산하고, 현장밀착형 연구개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나영중 대동 AI플랫폼사업부문장은 “협의체를 통해 대동의 기술력과 농진청의 연구역량의 시너지를 만들어 국내 농업에 스마트 농업 솔루션과 AI 로봇 정밀농업의 전환 및 확산을 가속화하고자 한다”라며 “양 기관과 40여 명의 국내 최고 전문가들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농업인들에게 도움이 되는 AI기반 스마트농업 기술을 발전시킬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