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아프리카 25개국 정상과 협력 증진 방안 논의
2024-05-30 16:57
내달 4일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개최
48개국 참석…아프리카 상대 최초 다자 회의
48개국 참석…아프리카 상대 최초 다자 회의
윤석열 대통령이 다음 달 초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통해 25개국 정상과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번 정상회담은 우리나라가 최초로 다수의 아프리카 국가를 초청해 개최하는 다자 정상회의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30일 브리핑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회의에 참석한 모든 정상과 별도로 릴레이 양자 회담을 갖고, 한국과 아프리카 국가 간의 양자 협력 증진 방안을 심도 있게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정상회의 본회의는 다음 달 4일 '함께 만드는 미래'란 주제로 개최된다. 이후 5일에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무역협회가 주관하는 '2024 한-아프리카 비즈니스 서밋이 진행된다. 이번 회의 기간 한-아프리카 청년 스타트업 포럼, 글로벌 ICT 리더십 포럼, 관광 포럼, 농업 콘퍼런스 등 13개의 부대 행사도 열린다.
윤 대통령은 참가 국가 중 25개국과 정상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중 정상회의를 공동으로 주재하는 모리타니를 비롯해 시에라리온, 탄자니아, 에티오피아 등 4개국은 공식 방한국으로 윤 대통령은 이들 국가 정상과 오·만찬을 곁들인 정상회담을 개최한다.
김 차장은 "아프리카 48개국 가까이가 참석하는 이번 회의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래 최대 규모의 다자 정상회담이며, 우리나라가 최초로 아프리카를 상대로 개최하는 다자 정상회의"라고 설명했다.
김 차장은 이번 회의를 통해 전략적인 관점에서 기대되는 성과로 △동반 성장을 위한 경제 협력 강화 △산업 인프라와 디지털 전환의 증진 △전 지구적 도전 과제에 대한 공동 대응 체제 구축 등을 꼽았다.
그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인 우리나라의 활동에서도 아프리카와의 협력 필요성이 크다"며 "글로벌 중추 국가를 지향하는 우리나라에 아프리카와의 협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